단풍철 산악 사고 잇따라…등산객 각별히 ‘주의’_많은 포커 칩을 가진 플레이어_krvip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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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
최근,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서, 조금만 이름있는 산이라면 어김없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.
이 때문에 추락이나 조난 같은 산악 사고도 덩달아 늘고 있어,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.
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.
<리포트>
단풍이 곱게물든 부산의 금정산입니다.
119 항공 구조대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등산객을 구조합니다.
심폐소생술까지 해 봤지만, 끝내 숨졌습니다.
산이 많은 강원도에서는 지난 주말과 휴일에만 20건의 산악 사고가 잇따라 30여 명이 다쳤습니다.
<인터뷰> 김수영(강원도특수구조단 응급구조사) : "얼굴과 무릎 등을 다쳐서 구조됐고, 무리하게 산행을 하다 지쳐서...">
지난해 전국의 산악사고는 8천6백여 건.
이 가운데 30%는 가을철 석 달 동안에 발생했습니다.
실족이나 조난이 가장 많고, 급만성 질환이 그 뒤를 잇습니다.
"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. 그리고, 중간중간에 휴식을 취해 산행이 끝날 때까지 체력을 적절하게 안배해야 합니다."
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선 물기가 남아 있는 바위나 작은 돌 하나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<인터뷰> 이도경(강원도소방본부 공중보건의) : "등산은 섬세한 운동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에, 스트레칭을 해 줘야하고, 음주는 안됩니다."
산에서 길을 잃었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에는 즉시 119에 신고를 한 뒤, 그 자리에서 기다리는 것이 빠른 구조의 지름길입니다.
KBS 뉴스 송승룡입니다.